건군60주년을 축하합니다

건군60주년을 축하합니다

임종린(20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로 입대하는 길은

신성한 국방의무를 다하며

인생의 성공여부를 시험하는 길이다

빨간 명찰 달고 팔각 모 쓴 젊은이들아!

그대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해병대이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굳게 다문 입술은 조국수호불사신의 강한 의지

불끈 진 주먹은 이 목숨 조국에 바친다는 기세

눈가에 맺힌 이슬은 부모님에 대한 효성의 발로

바로 이 모두의 과정이 멋진 해병이 되는 길이다

오늘은 건군 60주년 10월1일 국군의 날이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축하기념행사가 열렸으며

테해란로에서는 보무도 당당한 시가행진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해병대대대와 상륙장갑차부대는

용감한 자태를 표출하며 씩씩하게 국민들 앞에 섰다

자랑스러운 멋진 대한민국해병대!

국민에게는 겸손과 희생

상급자 앞에서 존경과 복종

전우끼리는 단결과 신의

적에게는 전승의 기세유지

작지만 강한 국가가 필요로 하는 멋진 해병대이다

아직도 휴전상태에 있는 우리한반도

전방155마일에는 철책과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첨예하게 적과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국가안보는 평화로울 때 빈틈없이 대비해야 하며

유비무환 정신과 강한 안보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58년 전 북한군이 불법으로 기습남침하자

손도장만을 찍은 우리 어린 학도병들이

“이 몸이 죽어가서 나라가 선다면
아~아 이슬같이 죽겠노라”고

학업을 등지고 앞장서서 전선에 뛰어들었다

자랑스러운 우리 해병대장병 여러분!

다시는 우리에게, 다시는 우리한반도에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없도록

“조국수호의 불사신”으로 나라를 지키자

대한민국국군 Fighting!

자랑스러운 대한민국해병대 필승!

대한민국국군 건군60주년을 축하합니다.

*limrokmc@hanmail.net (200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