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이 가져다 주는 짜증
임 종 린(시인)
변덕스러운 얄미운 불안감의 짜증
선진국으로 가는 길 가로막으면서
반갑지도 않은 불청객으로 찾아와
우리에게 슬픔과 안타까움 던져준다
하얀 밤꽃은 고독을 안고 피었다가
봄비 맞아 소리 없이 땅에 떨어지며
그토록 짙은 향기도 품어내지 못하고
휘몰아치는 바람에 밀려 떠나가버린다
지구촌 온난화는 이상기온 탓이라지만
기억과 욕망 뒤흔든 사회불안과 짜증은
신(神)이 내리신 행복은혜마저 저버린 채
아쉬운 미련만 남기고 얄밉게 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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