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수기

청룡의 캐손작전 (철갑탄)

dogmc 2012. 10. 31. 18:04

 

 

 

 

 

 

 

 

- 신완식 전우에게 보낸편지.-
반갑고도 보고싶은 우리 청룡전우 신수병
신수병 그동안 잘 있었는지 건강은 어떠하신지,
전에 신수병의 전투수기를 읽고 월남전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덧붙여서
월남전의 생생한 실화를 나도한번 써 볼까하고 이렇게 펜을 잡았소이다.

우리 청룡이 포로로 잡은 베트콩2명에 대하여 이야기할까하오.

황룡14-2호작전으로 생각이 드는데 작전명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소.
청룡여단이 전부 산악고지대로 헬기로 이동하여 대대적인 작전을 한 시기였소.
수십대의 CH54 치누크헬기가 이륙하여 고지대로 이동
중심부의 산악고지대는 지휘부가 자리잡고 그 지휘부를 중심으로 하여
시계방향의 원둘래를 그리면서 각예하 대대,중대 지휘부가 자리를 잡아,
전 여단부대가 산악고지대로 이동한 상태였다오.

그 수많은 헬기가 뜬상태는 지금 미국이 벌리고있는 태러와의 전쟁이
진행되고있는 아프카니탄의 전쟁상황보도를 보고있으면
마침 내가 그 당시에 전투에 참여한 상황을 몸소 겪어서였는지 현장감이 저절로 나오.

정확한 시기도 알수가 없으나 1971년도 건기철로 3,4월달인것같은데,
하여튼 비가 많이 온 시기는 아닌 것 같소.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월남의 우기철에는 스콜이라하여 오후 2,3시경에
소낙비가 장대같이 왔다가, 언제 그렇게 많은 비가 내렸냐는듯, 말짱하게 햇볕이
쨍쨍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작전당시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던 것같소.

월남전 당시에는 도로망등이 잘 개발이 되지 않았고하여 모든 군작전은
헬기로 이동,투입 되었다는 사실은 잘알것이요.

그 작전도 마찬가지로 헬기로 이동되었는데,
중대본부의 방석을 자리잡고난 후에는 작전에 돌입 되었다오.
(방석이라하면 그 당시 음어로 주둔지를 말하는것으로 기억함)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기전에 쇼킹한 이야기,
다시 말하면 황천에 갈뻔한 이야기를 해야겠소.
보통헬기는 랜딩지점이 적의 저격사격 또는 B-40(견착식 이동용발사기.
지금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래반 정권이 사용하고 있는, 미군들이 두려워하는
스팅거 미사일의 초기 구형무기로 생각됨) 발사를 방지하기위해
고지의 제일높은위치에 헬기가 안착되고

우리청룡부대원들은 1m정도의 공중에 뜬 상태의 헬기에서 뛰어내려
엄호상태로 배치되어 각자 분산되는데,
그 당시 나는 점프하여 중대장,소대장등의 지휘부 바로옆에서
앞으로의 작전진로 방향 및 상황 등에 대한 명령을 하달받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시간에 짬을 내어 서 있는자리에서 쪼구려 않았다오.

항상 배낭과 무전기를 매고있어야 하므로 아무래도 다른 전우들보다
기동시에 약간무거운 감을 느끼고,
또한 그러다보sl 허리에 무리가 와통증을 조금씩 느꼈기 때문이요.
출발전에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습관적으로 땅에 덮여있는 나뭇잎등을 제거하고,
낙서를 할려고 치우다보니 손가락에 두툼한 감촉이 오길래
유심히보니 땅에 지름이 1cm정도의 쇠막대기 박혀있어,무엇인가 싶어
옆으로 흔들어보기도 하였으나 단단하게 박혀있어 꼼짝도 아니하였다오.

처음에는 별것이 아닌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옆의가장자리의 흙을 조금씩 헤쳐서 파보니
쇠같은 통이 발견되었소.그러자 비로소 이상한 물체가 있구나하여
본격적으로 가장자리를 파보니 아주 커다란 81mm 박격포 정도의 큰포탄이
박혀있는것을 감지하였소. 모두들 깜짝놀랐다오.

즉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칼꾸리
(옛날 우물에 두레밖기가 빠져있으면 건져내는 긴끈이 달린 캍꾸리)를 사용하여
슈류탄을 깐 상태에서 돌로 눌리고 그 위에 칼꾸리를 걸어서,
모두들 피한 상태에서 제거하였다오.

"쩌~저정!!!"

그 폭발음이 굉장하였다오.
정확히 말하면, 매설된 부비튜랩 상부에 슈류탄의 안전핀을 뽑은 상태에서
레버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 위에 무거운 돌을 얹어놓고, 돌에다가 칼꾸리를 걸어서
주위에있는 부대원들을 모두 대피시킨후, 멀리서 칼꾸리의끈을 당기면
돌이 넘어지고 따라서 그 밑에있는 슈류탄이 자연 폭발하도록하여
부비튜랩을 제거하는 방법이라오. 아주 효율적이지요.

아마도 고지아래에 독농가 10여가구가 산제해 있었는데,
사전에 치밀하게 월맹군 또는 VC콩들이 사전에 아군의 적합한 헬기장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매설해 둔 것이지요.
발견 못했더라면 많은 아군의 피해가 발생 되었을것이라오 .

깜빡잊었는데, 헬기로 사전 밀림속에있는 vc들의 물자공급기지로 활용되는
독농가들을 불시에 강습할때에는 천천히 독농가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그동안에 독농가에 살고있는 민간인들(VC인지 구분이 불가한 상태임)이
자기들을 수색하러 온 줄을 사전에 감지하고 땅굴로 다 숨어버려서
아군들이 뒤늦게 마을을 수색해도 발견을 할수없는 사례가 부지기수이므로,
청룡부대원을 태운 헬기는 숨는시간적인 여유를 주지않기위해
마을방향으로 수직으로 헬기가 상승한다오.

그럴경우에는 중력의 기압으로 인해 온몸의 피가 발로 모여서
밑에서 잡아당기는 힘을 느끼게되고 하체가 쇠덩어리처럼 심한 중압감을 느낀다오.
아마도 비행기조종사들이 이와같은 훈련을 많이 받는것같소.

헬기에서 아래마을을보면 소도있고 닭도있고 또한편으로는 밥을해먹는지
마을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곤하고 분명히 사람은 살고있는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이요.

이러한 헬기조종술로 수직상승하였다가,갑자기 엔진시동이 꺼진것처럼,
팔랭개비처럼, 헬기가 땅바닥으로 수직낙하하면서 땅에 쳐박히는 것 처럼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마을 방향으로 내려 꼰는다오.

옛날 우리들이 살던 옛 마을 비포장도로의 움푹파진 개울 아래로 갑자기
버스가 통과할때에 느끼는 신체의 변화같은 것 말이요.
속이 매쓰꺼우면 항문이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조여드는 기분 말이요.
요즈음은 도로가 포장이 잘되고 정비가 잘되어 신세대들은 잘느끼지는 못할것이요.

재빨리 부대를 정비하여 긴급히 마을방향을 중심으로하여
3시,6시,9시방향으로 정말 쏜살같이 뛰어간다오.
오직 누구말마따나 산넘고 계곡넘어, 수직방향으로 일직선방향으로 포위하여
마을로 진입하면 정말 헬기에서 분명히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한명도 보이지않은 결과가 되었소.
심지어는 아낙네가 옷을 빨다말고 사라져버리고 빨래만 있고,
또 소몇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고, 닭도 여러마리가 모이를 한가로이
쪽고있는 광경말이요.정말 한가로운 마을이지요.

그런데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다 도망을 갔는지 한사람도 보이지 않으니
난감한 상황이지요.
마을을 구석구석 수색해도 다어디로 숨어버렸는지 귀신이 곡할노릇이라오.
서너시간을 수색해도 마을사람들을 찿을수가없고 어둠이 찾아오기전에
빨리 마을로부터 철수해야 하기때문에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오.

헬기로 소는 실어내고, 마을의 VC식량이 될만한것은 제거하는하는등.
그곳에서 발견된 것 중에 비상식량인가 모르겠는데, 누런색갈의 설탕이
아주 단단히 뭉쳐 햇볕에 건조시켰는지 돌덩이같은 설탕덩어리를 발견하였다오.

한다라이(경상도말로)정도 가득 담겨 있었다오.
화약용으로 쓰는지 몰라도 불에 붙혀보니까,화력이 상당히 좋았오.
설탕이 본래 원소기호가 탄소로 된 물질이 아니겠소.
그러니 불로 부쳐보면 화약가루처럼 푸드덕 잘 타 버리더군요.
장약가루가처럼 말이요. 그후에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알수가없소.



수색을 마치고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오자, 즉시 수색을 중단하고
철수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2소대와 3소대는 매복지시가 하달되어
은밀하게 마을외곽 좌우방향에 매복을 하게되었소.
마을철수시에는 일부러 와짝지껄하게 시끄럽게 하면서
철수한다는것을 고의로 알리면서 한편으로는 매복을 하게되었소.

중대본부 지휘소는 마을인근 고지에 위치에 있어서,
야간에 마을의동태를 파악하기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야간 Star light scope 로 감시가 용이하였소.
밤이깊어지자 중대 통신망으로 연락이 왔소. 마을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기척이 나기 시작한다,등.

우리들은 숨을 죽이고 6시방향으로 모두들 빛이 발견된 지점으로
LMG 중화기를 조준하기시작했오. 정조준은 할수없지만 예광탄 덕분에
방향만은 정확히 한군데로 집중 할 수 있었다오.

사격명령이 하달되고 중화기가 불을 뿜자,
마을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가는 상황이지요.
얼마나 뽂아 쏟아 대었던지 옆에있었던 내가 귀가 멍멍하였다오.

그러던중에 난데없이 마을방향에서도 중화기로 반격하는 총소리가
나기 시작했오. 우리들은 아! 적들도 중화기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구나,
짐작을 하게 되었소. 여기에 질세라 상호간의 교전이 치열하게 전개 되었지요.

30여분 정도가 지나자 중대본부 지휘소에서 무엇인가 잘못된것을 감지하고,
2소대와 3소대로 하여금 동시에 사격중지명령이 하달 되었소.
그 명령이 하달되고 난 후에야 총소리가 조용하게 되었소.

그러자 뒤늦게 중대본부에서 마을 양방향에 매복된 아군들끼리
서로 오인사격이 발생된것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오.

이처럼 작전에서는 가장 중요한것이 아군을 적군으로 서로 오인하여
사격하는 상황을 가장 조심해야하고 또 그렇게하여 사고로 죽는다는것이
얼마나 헛된 개죽음이겠소.

날은 밝아오고 잠시휴식을 취하게되었소.

마을에 집중사격이 중단되고난후 또 아군매복위치가 노출되어,
조명탄이 꺼지는것을 보아가면서 매복위치를 변경하고,
밤새 뜬눈으로 야간경계근무를 끝내고 귀대하는 도중에
다시 산기슭의 오솔길에 매복을 하게 되었소.

그때에는 이미 마을에는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던 상태인데,
월맹 정규군으로 보이는 수상한 두사람이 황급히 마을방향으로 내려가는것을
순간적으로 발견,생포하게 되었다오.
우리3소대에서 일어난 큰 전과라오.

하도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 상세한 생포순간을 기억할 수 는 없다오
그 당시에 분대병력이 매복하여 획득한 큰 전과임에는 틀림없소.
귀국시에 기념으로 받은 청룡앨범에 사진으로 나와있소.
포로로 잡은후의 후속조치에 대한 사항은 잘 알고있는데 이러하다오.

포로를 중대본부로 데리고 가자마자 긴급히 여단본부에서 헬기가 도착하고,
민사장교가 와서 신문이 시작되었소.

월남에서는 신수병도 잘아시다시피 민사업무를 맡은 병이나 장교는
군복을 입지 않고 있기때문에 바짝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영락없이
월남사람으로 보여서 한국사람인가 구분이 되지 않을정도로 유사하였지요.

신문을 시작해도 통 입을 열려고 하지도 않고,
월남민족이 수십년간 프랑스와의 독립전쟁등으로
상당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단련되어 남다른 강한민족성을 띄고있어
호락호락 승복하지 않더군요.

민사장교나 병 월남어교육을 6개월 정도를 사전에 받아서 웬만한것은
다 대화가 될 수 있었으므로, 그 당시에 긴급한 첩보가 필요했던지
신문을 시작했지만 별 성과는 없는 눈치였소.

신수병이나,나나 통신병과 이기때문에 속된말로 딸딸이나 TA-312
(Handy 용 전화기로 기억하는데 모델명이 맞는지 모르겠음)로
개구리를 잡아서 전원선을 연결하여, 전기고문 실험을 해보면 개구리가
두다리를 짝 뻗는광경을 보았을것이요.
크기는 적더라도 전압이 90볼트 이상은 나가는 것으로 알고있소.

그 포로를 그와같은 방법으로 신문을 해도 효과가 없었다오.
기절같은것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할 수 없어서 다시 헬기를 불러서 후방으로 수송하기위해 대기중이 었다오.
커다란 전과를 올렸기 때문에 모두들 기분이 좋은상태가 되어
포로에 대한 경계를 소흘히 한 순간에 갑자기 한 포로가 벌뻑일어나,
손목이 뒤로 결박된 상태에서 손살같이 산중턱 아래의 숲속으로
뛰어 도망치기 시작했다오.

모두들 어~어~ 하는 몇초 순간에 발생하였소.
잡아라!!! 하면서 뒤늦게 달아난 방향으로 누군가가 뛰어 내려간다오.
얼마나 빨리 도망쳐 내려갔는지 만일에 사계작업이 끝난, 바로아래의
숲속으로 들어가기전에 잡히지 않았다면, 놓칠뻔 하였다오.

포로전과를 올린 분대원들은 인헌,또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은것으로 알고있소.




작전지역이 변경되어 개활지의 탐색을 하러 나갔을때의 이야기요.
아무리 훈련을 많이 받았을지라도 위급한 돌발사태가 발생시에 당황하는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오.

소대병력이 개활지를 일렬종대로 개인간의거리를 최소한 7-8m유지하여
이동중에 있었는데, 월남에서는 우리농촌처럼 논과 밭이 많았고,
또 중간에 드문드문 조그마한 동산이 하나,둘 있었소.
5-6m정도의 높이지요.

일렬종대로 행군하다보면, 첨병 뒤쪽의 전우들이
간혹 유탄발사기나 M16으로 엄호사격을 종종하는경우가 있었소.
그런데 첨병보다 한참 후미에서가는 전우 한명이 유탄발사기로 논두렁이 끝나는 지역의
조그마한 동산에다가 엄호사격을 한다고 유탄을 발사하였소.

첨병과 그 후미에 가는 병사와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기때문에,
그 첨병은 아군이 엄호용으로 유탄을 발사하였는지를 모르는 상태였다오.
그런데 갑자기 전방 조그마한 동산에서 유탄 폭음이 나고
그 파격등이 발생하는것을 보고, 그 첨병이 갑자기 그 동산쪽에서
VC의 중화기가 발사되었다고 황급히 전진하는것을 멈추고 후퇴하기 시작했소.
개활지의 지형이라 은폐할 마땅할 곳도 없고
또한 중화기를 적이 보유한 상태라 모두들 당황하여,후퇴하기 시작했소.

소대장이 후퇴하란 명령도 떨어지기전에 본능적으로 오던 방향으로
되돌아 달리기 시작했다오. 지금 생각하면 그 모양이 가관이고 한심한 장면인데,
그 순간만은 모두들 본능적인 감각 뿐이었을 것이요.

주간탐색 작전이기 때문에 단독무장으로 모두들 이동하기가 가볍고
손쉬운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빨리 움직이기 시작하였는데,
후퇴 하다보니 내가 제일 꼴찌가 되었다오.
무전기를 매고 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전우보다 기동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지요.
뒤를 돌아다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고, 내가 제일쳐저 있기 때문에
이래가지고는 안되겠다 싶은생각이 들어서 소대장을 찾았지요.

소대장도 그 광경을 보니 자기도 한심한 생각이 들었는지
"모두들 정지" 명령을 내리고.엎드려 대기 하다보니
그곳 동산에서의 어떠한 반응이 보이지 않아,그곳 동산으로 화력을 총집중 하였다오.
사격이 중단된후 다시 그 동산지역을 샅샅이 수색을 하였는데,
시체일구와 막대기(총) 1정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게 되었다오.

막대기를 노획한 전우는 분대하사로 기억하는데 얼마나 감격하였는지,
함성소리가 쩡쩡 하게 울려퍼졌지요.

"아카보 소총이다!" 하고 말이요.

그 분대하사는 1개월 포상휴가를 갔지요.
그래서 전장의경험이 무엇보다도 제일중요하니까,
항상 경험이 제일많은 전우를 첨병으로 세우지 않소이까?

이웃나라 일본도 미군의요청으로 아프간에 전쟁물자등 군수지원을 하고,
많은 병력을 지원하는것도,한세대가 바뀌어가니까 전쟁의 경험을 쌓기위한것도,
보이지 않은 방편의 일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않겠소.명분이야 좋지많요.

신수병,
월남에 있을 당시에 코밑에 수염이 유달리 시커멓고, 털이 많은것으로 기억하는데
자금도 그러한지. 살도 남보다 조금 통통하게 찐것으로 생각나는데 그런지.

그리고 신수병. 술은 이제 많이 먹을 때는 지나지 않았는지 모르겠소.
약간, 조금씩 먹으면 약이되지만 지나치면 큰일이요.
주위에서 술에 중독된 사람 많이 보았소. 자기자신은 잘 모르는데,
술을 먹지 않으면 잠도 잘오지 않고 말이요.
건강하시기 바라오.

마산에서 225기 최철식. 200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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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식: 06.2월달에 보고싶었던 김동명 소대장님을 인터넷을 통하여 우연히 알게되어 전화를 통하게 되었읍니다. 실로 35년만의 세월이 지나갔지만 목소리는 예나 변함없이 맑고 깨끗하였읍니다.여단작전을 나갔을때에 부비튜랩을 발견하고 제거 하였다는 작전수기내용을 아직도 잊지않고 잘기억하고 계셔서 정말 반가왔었답니다.필 승. -[03/01-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