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6중대장님(1970)편지 (20대사령관

총격사건의 충격적인 뉴스를 듣고서

dogmc 2012. 11. 24. 23:50

총격사건의 충격적인 뉴스를 듣고서 임 종 린



이틀간 연속해서 TV가 방영하는 충격적인 톱 뉴스

33명의 사망자와 많은 부상자를 발생해 놀라게 한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교포학생?!

한 병든 인간이 자아도 발견 못하고 짐승처럼 행동

나라안팎이 온통 충격에 빠져 헤드라인 뉴스로 방송

왜, 이래야 했나, 무엇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인가

세계 속에 조국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는 못할 망정

자유민들로부터 분노의 대상은 되어서는 안 되는데

South Korea란 이름을 더럽힌 입에 담지 못할 인간

미국정부와 국민들은 테러와 전쟁을 하고 있는 때에

주제도 파악하지 못하고 미국땅에서 살고 있었느냐고

우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세상을 똑바로 봐야 할 때

자식들의 혁신적 교육개혁을 일으켜야 할 시기가 왔고

무조건 해외로 유학을 떠나야 하고 영어를 잘 배워야만

출세한다는 망상이 언제부터 일고 있었는가 알아차리며

왜 그렇게 되었으며 다른 대책은 없었는가 생각해 보자



살기 힘든 다고 자식 한 명 낳아 애지중지 감싸 앉고서

흔들지도 못하게 자기자식만 잘 키우고 출세시키겠다는

우리부모들의 자식 기르는 방법이 과연 옳다고 여기는가

학교선생이 자기자식 채벌 좀 했다고 학교로 달려가서

선생을 욕하며 멱살잡고 구타까지 하는 오늘의 교육현장

이래서 학교교육이 잘 되어나가겠습니까? 어떻습니까?

군대 생활하는 자기자식 기합 받았다고 항의하는 부모들

그래서 국방이 튼튼해져 자주국방 되겠습니까? 어서 빨리

기성세대나 젊은 세대를 막론 정신 차려야 할 때가 왔습니다

우리조상들은 큰 지식은 없었지만 자식 많이 낳아 길렀으며

그때는 지금보다 살림살이 힘들었고 고된 삶 살아 왔습니다

그 시절 후손들에게 물러주신 지당한 말씀 좀 들어 봅시다

“자식은 아무리 많이 낳아도 자기 복은 자기가 타고 난다고”



나는 지금 인도기행 중에 이 쇼킹한 뉴스를 듣고 나서부터

외국인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조차 부끄럽고 무서워 집니다

마이소어를 떠나 2시간 거리에 있는 쿡(Coorg)을 오늘 갔다 오면서

너무나 큰 느낌을 얻어 통역하는 운전기사를 통해 묻고 또 물어봤다

도로를 넓히는 토목공사를 한창 진행 중인데 차량으로 돌을 실어다

도로변에 내려놓으면 어린이와 아낙네들이 망치로 돌을 깨고 있어

이상하여 차를 세우고 작업 모습을 한참 동안 보다가 물어 보았다

이 돌을 잘게 깨어 어디에 쓸려고 하느냐 물으니 아무 대답이 없다가

한참 후 한 아낙네가 입을 열면서 도로공사 잡석으로 쓸 것이라 했다

인도에는 크랏샤라는 돌 깨는 장비가 없느냐고 묻자 있다고 대답하며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장비로 돌을 깨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말하며

일자리를 늘려 돈을 벌게 하기 위해 내린 정부방침을 고맙게 여긴다고,

하루 종일 돌을 깨서 번 돈은 많아야 50루피(1200원)라고 미소 짓는다



크랏샤로 돌을 깨면 공사진도도 빨라지고 잡석도 공사하기에 알맞아서

일거양득인데 인도정부가 내린 방침은 잘못된 방침이라고 생각 됩니까

인도는 인구 많은 나라로 국민소득도 500불 미만인데 나라발전을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서 먼 훗날의 밝은 희망을 갖기 위해서라고,

적은 임금이지만 놀지 않고 일해서 번 돈이 얼마나 값진가를 일깨워주고

일자리 늘려서 실업 율도 낮추겠다는 아주 작은 국가방침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교육도 아주 작은 것부터 그리고 실행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자식 교육에 멍들어 있는 부모들의 고충을 감소시켜 줄 것이며

지금과 같은 부모에게는 불효하고 나라에 불충하는 쇼킹한 사건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여기면서 병든 인간의 잘못으로 숨져간 희생자들의 영전 향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죄책감 느끼고 머리 숙여서 사죄하며 명복을 빕니다

떠나신 망자들이여! 고이고이 잠드소서,이 세상 미워하지 마시고 보살피소서.



*총격사건의 충격적인 뉴스를 듣고서( 2007.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