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명찰 단 전우의 여로(旅路) / 임 종 린
오늘은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 한지 3주년 우리해병전우2명과 민간인2명이 산화했다
철모에 불이 붙고 있는 줄도 모르고 포탄을 나르고 있던 용감한 해병
산화한 서 정우 하사와 문병욱 일병 3주기추모행사가 열린 전쟁기념관광장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국가행사였다
유족들의 통곡의 아픔은 아직 멈추지 않았고 현역과 예비역들이 잊지 않고 모여서 전우의 영전에 가슴 타는 향을 피웠다
우리국민들은 그날을 잊어서는 안되며 특히 국민의 대표라고 자부하는 정치인들!!
한번이라도 통곡하는 유족들을 위로했는가?
똑바로 애국정신 차리고 조국사랑 하십시오.
우리해병들의 여로 우리의 만남은 소중한 인연이기에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만나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빨간 명찰 달고 해병대와 조국을 위해 헌신 오른 손들고 맹세했으니 빨간 명찰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린 어떠한 인연 속에 있는가 뒤돌아보며 선후배가 인연의 의미를 반성하며 매일 근무하면서 되새겨보자
과거에 선한 인연을 지었으면 현재에 선연의 결과를 얻을 것이요
내가 과거에 악연 지었으면 현재 악연의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악연을 선연으로 풀어 주어야만 악연의 업이 풀린다고 옛 선인들은 말했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어느 한쪽도 원인이 없는 것이 없으며 그 원인대로 만들어 진다
과거에 자기와 어떤 형태든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이 자신의 주위에 있을 확률이 높다
과거에 자기와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은 그 인연의 결과로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어있으며
그 인연의 골이 깊을수록 더욱 자기와 가까운 곳에 존재하기 때문 우리인연은 과거에도 인연이었고
지금도 인연이라면 필연이라고 여기면서 우리다 같이 해병대이기에 소중이 여기자.
우리부모가 형제끼리 싸움을 해서 큰 상처를 주었다고 자식을 호적에서 제적 시킬 수 있겠는가?
결코 그럴 수는 없다 전우가 잘못했다고 해병은 전우가 아닐 수 없으니 빨간 명찰 단 전우끼리 사랑과 신의를 지키자
감오년(甲午年) 말(馬)해가 다가왔다
마차(馬車)를 끄는 말과 같이 ‘사이’가 말 춤추며 세계만방으로 한류를 일으키듯
빨간 명찰 단 전우들의 새해여로는 3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상기하며 서로 사랑과 신의를 지키며
강한 훈련으로 힘을 실어 말같이 뛰면서 더욱 강해지고 건승하기 기원한다.
*오늘 오전10시 북한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행사에 다녀와서 limrokmc@hanmail.net( 2013.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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