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6중대장님(1970)편지 (20대사령관

미지의 땅을 향하여

dogmc 2012. 11. 9. 20:18

 

 

 

미지의 땅을 향하여

임 종 린

3월 23일 이른 아침 서울을 떠나서

11시35분 TGㅡ369편 인천공항 발

수완나폼공항에 15시25분에 도착

비행시간 5시간 50 걸린 비행거리

혼자서 여행하기란 쉽잖은 나이인가

여행에 익숙했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수완나폼은 관광객 유치사업일환으로

지어진 공항이라지만 예산규모에 비해

덩어리는 컸지만 효율성은 낮아 보였다

이곳도 우리나라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어

큰 목소리로 떠드는 사람은 한국사람들

무엇이 그렇게 바빠서 서두러 되는지…,

부지런 탓인지 민족성인지 알 수 없지만

환전장소나 공공장소는 우리가 독점상태



3월 23일 19시10분 (태국시간) 방곡지역

어둠 깔린 섭씨 30도를 넘는 바깥 기온

TGㅡ325편에 탑승 방갈로로 출발했는데

탑승객 대부분은 인도인과 유럽관광객들

우리나라사람들도 몇 명 보이는 것 같았다

공항에서 기다리다 지친 몸이라 쉬고 싶어

항공기가 정상고도 유지했다는 신호음 듣고

스카치 한잔 주문하여 마신 후 잠에 빠졌다



항공기 요란한 착륙소리에 잠이 깨어 눈을 떠보니

방갈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1시10분 (현지시간)

비행시간 3시간 40분의 짧지 않은 기나긴 비행거리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서 1시간 이상 번잡을 떨다가

공항 밖으로 빠져 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찬란했던 고대문명 중심지 마이소(Mysore)로 떠났다.



*미지의 땅을 향하여 (첫 관문 인도 방갈로에서 2007.3.24 )